Apache Airflow 한국사용자모임 제6회 밋업 요약 & 만족도 설문 결과!

어제(2026년 6월 20일 토요일), Apache Airflow 한국사용자모임 제6회 밋업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밋업은 당근마켓 라운지에서 진행되었으며, 비도 오고 주말 행사임에도 약 36명의 참석자분들께서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진행은 노은 님께서 맡아주셨고, 다음과 같이 세 개의 정규 세션과 두 개의 라이트닝 토크, 네트워킹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밋업을 후원해주신 당근마켓과 Astronomer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장소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고, 참가자분들께 티셔츠와 스티커도 나눠드릴 수 있었습니다 :raising_hands:


세션 리뷰

Airflow 101 — 김진희 님

첫 번째 세션은 Airflow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한 Airflow 101이었습니다.

진희 님께서는 Dag, Task, Scheduler, Executor 등 Airflow의 핵심 개념부터 Airflow 3.x에 새로 들어온 기능까지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며 입문자들이 전체 그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실제로 이번 회차에는 처음 참석한 분들과 Airflow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좋은 출발점이 되어준 세션이었습니다.

DuckDB 소개 및 활용 & Airflow 적용 사례 — 이주선 님

주선 님께서는 최근 데이터 엔지니어링 진영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는 DuckDB를 소개하고, 이를 실제 적용한 사례들을 공유해주셨습니다.

DuckDB의 특징과 장점뿐 아니라 여러 활용 경험도 함께 소개해주셔서, 참석자들이 실무 관점에서 활용 가능성을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이사갈 시간, Airflow 3 업그레이드를 해보자 — 김영준 님

세 번째 세션에서는 Airflow 2에서 Airflow 3로 업그레이드한 경험을 공유해주셨습니다.

운영 중인 환경에서 버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준비 과정, 체크포인트를 "이사"에 비유해 설명해주셨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제가 포럼에 공유했던 Dag Versioning 관련 글을 실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참고하셨다고 말씀해주셔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slight_smile:

라이트닝 토크

Apache Airflow 기여후기 — 이상운 님

상운 님께서 Apache Airflow에 직접 기여하신 경험을 짧고 굵게 들려주셨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실제 기여 과정을 들을 수 있었고, 처음 오픈소스 기여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Airflow Contribution with Community — 강호현 님

호현 님께서는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오픈소스 기여의 즐거움과 방법을 공유해주셨습니다.


혼자 시작하기 어려운 오픈소스 활동도 커뮤니티와 함께하면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발표였습니다.

네트워킹 & 뒤풀이

이번 회차에는 진행을 맡아주신 노은 님께서 처음으로 Kahoot!을 도입해 네트워킹을 진행해주셨습니다.

팀전 형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처음 만난 분들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노은님께서 센스있게 잘 만들어 주셔서 발표 이후에도 곳곳에서 Airflow 운영 경험과 기술적인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주말 밋업의 장점을 살려 저녁 뒤풀이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치킨과 함께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산업군의 참석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문으로 들여다 본 6회 밋업

모든 세션이 끝난 후 설문조사와 네트워킹, 그리고 굿즈 추첨이 이어졌습니다. 설문을 완료해주신 분들께는 Airflow 티셔츠를 선물로 드렸어요 :slight_smile:

이번 회차에는 24분이 17개 문항에 응답해주셨어요. 단순히 “몇 명이 왔다” 가 아니라, “누가 / 왜 / 어떤 상태에서 왔는지” 까지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데이터셋이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응답이 24명으로 많지 않고, 5회와 6회는 참석자 구성이 달라(6회엔 입문자가 크게 늘었어요) 회차 간 비교 수치는 '정확한 추세’보다 '대략의 경향’으로 봐주세요.

데이터를 통해 이번 회차를 되돌아보면 몇 가지 흥미로운 특징이 보입니다.

6회는 입문자가 저변을 크게 넓힌 회차였어요!

이번 회차에서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참석자 무게중심이 입문 쪽으로 크게 이동 했다는 점입니다.

참석 횟수 분포 (Q7) — n=24

  • 처음 참석: 17명 (71%)
  • 2~3회: 6명 (25%)
  • 3회 이상: 1명 (4%)

경력 분포 (Q8) — n=24

  • 입문 (미경험 6명 + 1년 미만 10명): 16명 (67%)
  • 1~3년 차: 6명 (25%)
  • 4년 이상 시니어: 2명 (8%)

5회차는 1~3년 차(14명, 48%)와 4년 이상 시니어(8명, 28%)를 중심으로 한 실무자 밀도가 높은 회차였습니다. 반면 6회차는 그 구성이 뒤집혀, 처음 참석자가 71%, Airflow 경력 1년 미만/미경험이 67% 를 차지했어요. 같은 커뮤니티 행사라도 회차마다 모이는 사람의 결이 이렇게 달라진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최근 진행된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의 영향으로, 입문자분들이 평소보다 많이 모여주신 것으로 보입니다.

참석 이유는 경력과 무관하게 ‘활용 사례’

참석 동기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79%가 다양한 환경에서의 Airflow 활용 사례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고 답했습니다.

입문자와 실무자 모두 실제 사례를 가장 궁금해하고 있었으며, 입문자 그룹에서만 "Airflow가 어떤 기술인지 궁금해서"라는 탐색형 동기가 추가로 나타났습니다.

참석자의 직무, 도메인 구성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직무 분포 (Q3) — n=24

  • Data Engineer: 42% (10명, 여전히 압도적)
  • 학생: 21% (5명)
  • Data Scientist: 8% (2명)
  • Solutions Architect: 8% (2명)
  • 그 외 (Data Analyst · Backend · AI · Frontend · Data Architect): 각 4%

도메인 분포 (Q4) — 응답 21명 기준 Top 5

  1. 기술(빅테크/플랫폼/스타트업): 29% (6명)
  2. 금융: 19% (4명)
  3. 커머스: 19% (4명)
  4. 제조 / 교육: 각 10% (각 2명)
  5. 신재생에너지 · 광고 · 건축: 각 1명

5회차가 Data Engineer 59%로 실무 엔지니어 일색이었다면, 6회차는 DE 42% + 학생 21% 로 입문·학습층이 새로운 축으로 등장했습니다.

Airflow 3.x — 실사용자 사이에선 절반, 전체로는 ‘학습 단계’ 유입이 늘었어요

버전 분포 (Q10)

버전 그룹 5회 (n=29) 6회 (n=24)
2.x 이하 45% (13명) 46% (11명)
3.x 45% (13명) 38% (9명)
미사용/학습용 10% (3명) 17% (4명)

전체로 보면 3.x 비중이 45% → 38%로 소폭 줄었지만, 이는 아직 버전을 고르기 전 단계인 입문·학습 참석자가 늘었기 때문이에요.
'미사용’을 뺀 실사용자(20명)만 보면 3.x가 45%(9명)로 2.x와 정확히 양분합니다. 한편 1000개 이상 대규모 운영자는 3명뿐이었지만 그중 2명이 아직 2.x였는데, 규모가 클수록 마이그레이션을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어요.

운영 환경: 회차에 따라 'K8s 중심 ↔ On-Prem’으로 갈렸어요

운영 환경 분포 (Q12) — n=24

  • On-Premises: 42% (10명)
  • VM (EC2 등): 25% (6명)
  • Kubernetes: 17% (4명)
  • Managed (AWS MWAA): 13% (3명)

5회차는 Kubernetes가 52%(15명) 로 압도적 1위였습니다. 그런데 6회차는 On-Premises 42%, VM 25% 가 앞서고 Kubernetes는 17%로 내려왔어요. 이는 5회 대비 학습용·소규모 환경(로컬/온프렘/단일 VM)에서 막 시작한 입문자 비중이 커진 결과로 해석됩니다 (Dag 규모 Q11에서도 '학습용’이 42%로 최다였어요).

운영 환경 × Dag 규모를 교차해보면(다만 1000+ 응답은 3명뿐이라 참고 수준입니다 ㅎㅎ), 대규모는 주로 Kubernetes, 소규모·학습용은 On-Premises · VM에 몰렸어요. 규모가 커질수록 K8s, 시작 단계일수록 로컬/온프렘으로 갈리는 흐름이 이번 표본에서도 살짝 비쳤습니다.

입문의 벽 vs 운영의 벽 — pain point는 경력과 함께 진화합니다

이번 설문은 두 가지 페인포인트를 따로 물어봤습니다.

입문 시 어려웠던 점 (Q9) — 입문 참석자ㅋ(n=16) 기준

  • 내부 컴포넌트 동작 이해: 56% (9명)
  • 개발환경 구성: 19% (3명)
  • Dag 개념: 12% (2명)
  • Task 작성법(XCom·@task·Provider): 12% (2명)

5회차에서는 ‘개발환경 구성’‘내부 컴포넌트 동작 이해’ 가 각 9명으로 공동 1위였습니다.
6회차에서는 '내부 동작 이해’가 56%로 단독 최대의 벽으로 떠올랐고, 상대적으로 '개발환경 구성’의 비중은 낮아졌어요. 입문자들이 “일단 돌리는 것” 을 넘어 “왜 이렇게 도는지” 를 궁금해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진희님께서 준비해주신 이번 ‘Airflow 101’ 세션이 바로 이 '내부 동작 이해’를 정조준한 구성이었어요. 데이터가 말해준 입문자의 가장 큰 고민과 세션이 맞아떨어진 셈입니다.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 (Q13) — 경험자(n=17) 기준

  • executor 운영: 29% (5명)
  • dependency 관리: 24% (4명)
  • scheduler 성능: 12% (2명)
  • 그 외 (migration · observability · multi-tenancy · 외부 시스템 연동 · 센서): 각 1명

오픈소스 기여 경험자가 다시 거의 두 배로 늘었어요.

기여 경험 분포 (Q14)

항목 5회 (n=29) 6회 (n=24)
없음 66% (19명) 46% (11명)
코드 외 기여(문서·번역) 14% (4명) 21% (5명)
코드 직접 기여 14% (4명) 29% (7명)

기여 경험자 비율이 5회 28% → 6회 50% 로, 한 회차 만에 거의 두 배가 됐습니다. 특히 코드 직접 기여가 14% → 29% 로 두 배 이상 늘어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여 경험 × 경력(Q8) 교차 (6회):

의외로 입문 참석자(16명) 중 9명(56%)이 이미 기여 경험(코드 5 + 문서/번역 4)을 갖고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1~3년 차(6명) 중 2명, 4년 이상(2명) 중 1명이 기여 경험자였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세션 구성에서도 드러났어요. 이번 밋업의 라이트닝 토크 두 개(Apache Airflow 기여후기, Airflow Contribution with Community)가 모두 '기여’를 다뤘다는 점이, 기여 경험자 절반이라는 수치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다음 밋업, 참석자들이 원하는 컨텐츠

참석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주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기대 컨텐츠 입문 (n=16) 1~3년 (n=6) 4년 이상 (n=2)
Dag 작성 Best Practice 62% 67% --
내부 동작원리 강의 44% 67% 50%
Airflow 3.x 신규 기능 50% 33% 50%
더 다양한 사용사례 공유 25% 17% 50%
스터디 모임 6% 33% --
오픈소스 기여 과정 -- 17% --

*4년 이상은 응답이 2명뿐이라 위 비율(50% = 1명)은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전체 합산(n=24) 기준 1순위는 ‘Dag 작성 Best Practice’(58%, 14명), 이어 ‘내부 동작원리 강의’(50%, 12명), ‘Airflow 3.x 신규 기능’(46%, 11명) 순이었습니다.

흥미로운 변화는, 5회차에서 1순위였던 ‘더 다양한 사용사례 공유’(55%) 가 6회차에서는 25%로 내려가고, 대신 'Best Practice’와 ‘내부 동작원리’ 가 전면에 올라왔다는 점입니다. 입문자가 늘면서 “사례를 더 보여달라” 에서 “제대로 쓰는 법과 원리를 알려달라” 로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보여요. 모든 참석자가 공통으로 상위에 둔 컨텐츠는 ‘Dag 작성 Best Practice’ 였습니다.

마치며

개인적으로 이번 6회 밋업은 여러모로 인상 깊은 회차였습니다.

처음 참석한 분들이 전체의 71%, Airflow 입문자가 67%를 차지하며 새로운 분들이 대거 유입된 회차였기 때문입니다. 최근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Airflow와 오픈소스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연결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irflow 한국사용자모임은 앞으로도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실무 경험을 나누고, 서로 배우고, 오픈소스 생태계와 연결되는 커뮤니티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모든 참석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자유 응답으로 남겨주신 의견도 운영진이 하나하나 읽고 다음 회차 준비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시간을 내어 발표해주신 발표자분들과, 자리를 채워주신 모든 참석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밋업을 후원해주신 당근마켓과 Astronomer에도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Airflow 한국사용자모임은 실무 중심의 지식 공유 / 다양한 산업군의 사례 교류 / 오픈소스 생태계 기여 라는 세 축으로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다음 밋업은 Airflow 생일 파티를 겸해 10월 7일(수)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밋업을 열기위해 힘써주신 모든 운영진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추영욱, 조민성, 이준원, 한상곤, 김노은, 양원석, 이경준, 최지현, 김진희

행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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